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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제미영 개인전 <다정한 풍경>전시 2024. 12. 2. 13:37
[전시] 제미영 개인전 <다정한 풍경>
장소 : 서울 강서구 양천로47길 36 겸재정선미술관
전시기간 : 2024.10.31 - 2024.11.24
방문날짜 : 2024.11.14
전시소개_
■ 작가 노트
도심 속 친숙한 동네를 거닐 때면 나에게 다정한 말을 걸어오는 공간을 만나게 된다.지극히 사적인 시선으로 바라보고 느끼게되는 익숙하고 실재하는 공간이지만,마음이 가고 머물고 싶은 그런 장면의 풍경을 접할 때는 설레고 행복하다.소박하고 정감있는 거리 풍경의 이미지들은 소유하고 싶은 바램을 갖게 되는 마법같은 공간이며,수집하고 싶은 다정한 정물이 된다.
거리를 걷거나 산책하며 수집된 풍경의 이미지들은 화면 안에서 정물처럼 놓이고,조각천과 색실로 바느질된 조각보는 색깔 띠가 되어 내 작업 안에서 선과 면으로 된 집을 짓는다.한옥집과 벽돌집을 만들어 내면,골목이 생겨나고,거리가 펼쳐지는 나만의 조각 풍경이 완성된다.바느질과 가위질,붙이기와 칠하기의 과정을 거치는 콜라주 작업으로 색깔 색깔 조각들은 반복과 해체를 통해 재구성되고 단편의 색깔 띠는 조각 풍경으로 리얼리티한 시공간을 조화롭게 나타낸다.
불안하고 삭막하게 느껴질 수 있는 도시의 공간 속에서 정물과 같은 집들은 끊임없이 변화하는 자연의 산물과 같이 도심의 자연풍경을 구성해낸다.구조물이 아닌 자연으로서의 집은 지속적인 관심과 애정을 바탕으로 따스하고 다정한 공간이 된다.다정한 집들이 만들어내는 매력적인 공간을 어떻게 사랑하지 않을 수 있을까...
감상_
동네에서 볼 법한 공간들이 다양한 재료가 섞여 표현되어있어 익숙하면서도 새롭게 느껴진다알록달록 각각의 재료들이 따로 노는거 같다가도 큰 그림으로 보면 어우려진 느낌이 재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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